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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1. 2010.01.19 ▶ 직장 사람들을 부르는 말(1)
▶ 직장 사람들을 부르는 말(1)

▶ 직장 사람들을 부르는 말(1)
 
김옥길(사)한국전례원 명예교수

문>>“우리 부서에 신입 사원이 들어 왔는데 처음에는 나이가 저보다 어린줄 알고 ‘□□□씨’라고 불렀습니다.
 
그런데 나중에 알고 보니 저보다 다섯 살이나 많은 신입사원이었습니다. 나이를 모를 때는 자연스럽게 ‘□□□씨’라고 부를 수 있었지만 나이가 저보다 많다는 걸 알고서는 그렇게 부르기가 어색하더군요 저는 이 직장에 입사한지 삼년이 되었습니다.
 
같이 입사한 다른 동료들에게는 ‘□형’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. 그런데 저보다 나이 많은 신입사원에게는 선배님이라고 불러야 할까요? 선생님이라고 불러야 할까요?
 
어떻게 불러야 예의에 어긋나지 않겠습니까?”


답>>직함이 없는 선배는 “선배님”이라고 부르고, 나이가 많은 동료는 “□□□씨”라 불러야 합니다. 어기서 분명히 알 것은 씨(氏)와 님은 남을 공경하는 꼬리글(접미사)라는 것을 잊어서는 안됩니다.
 
옛날에는 나이가 비슷한 사람끼리 ‘형씨’라는 말을 많이 사용해 왔으나 지금은 사어(死語)가 되었습니다.
 
또 나이가 든 기혼여성을 부를 때는 ‘□여사’ 또는 ‘□□□여사’라 한다.
 
요즈음 직장에서 호칭을 들어보면 한해 선배를 보아도 나이가 많은 동료나 상사를 보고 ‘형님’이라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것은 분명 반칙이다. 
 
혈육을 나누지 않으면 형님, 아버지, 어머니, 할머니, 할아버지라 할 수 없다. 
 
이것이 말하기의 으뜸 규칙이다.
 
직함이 있는 윗사람을 부를 때는 직함에 ‘□님’을 붙여 부른다.
 
과장. 부장 등 여러 사람이 한자리에 있을 때는 구분해서 ‘영업부장님’처럼 소속부서에 직함을 붙여 부르도록 한다.
 
윗사람이 직함이 없는 아랫사람을 부를 때는 ‘□□□씨’라고 하고 자기보다 나이가 많은 아랫사람일 때는 ‘□선생’, ‘□□□선생님’이라고 부를 수도 있다.
 
나이가 15세 이상 어린 직원에게는 ‘□군’ ,‘□□□군’ 또는 ‘□양’, ‘□□□양’이라고 부르는 것이 자연스럽다.
 
그러나 친한 아랫사람을 부를 때라도 ‘□□□야’라고 부르지 말아야 한다.
 
아무리 친한 사이라도 공적인 직장 생활에서는 예의를 갖추어야 한다.
기사입력: 2005/11/29 [21:19]  최종편집: ⓒ 울산여성뉴스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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Posted by [czar]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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